도마뱀·햄스터·앵무새·토끼도 성격이 있을까?

"우리 도마뱀이 성격이 있다고요?" 누군가는 갸웃할 수도 있어요. 강아지·고양이는 표정과 행동으로 마음을 잘 드러내지만, 도마뱀이나 햄스터는 좀 더 조용하니까요. 하지만 함께 살아본 보호자라면 알아요. 모든 반려동물은 자기만의 성격이 있어요.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에요.

도마뱀 — 느긋한 관찰자부터 호기심 많은 탐험가까지

도마뱀은 변화를 천천히 받아들이는 친구가 많아요. 그래서 "도마뱀은 다 비슷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말 달라요. 손에 거리낌 없이 올라오는 아이, 한참 살피다 천천히 다가오는 아이, 늘 은신처에서 안전을 확인하는 아이. 새로운 먹이를 망설임 없이 시도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익숙한 것만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 이 모든 게 도마뱀의 개성이에요.

햄스터 — 작지만 분명한 개성

햄스터는 활동 시간이 짧아서 성격을 알아채기 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쳇바퀴를 밤새 격하게 돌리는 아이, 적당히 돌고 푹 자는 아이, 새 장난감에 바로 들어가는 아이, 한참 둥지에서 살피는 아이 — 같은 종이라도 정말 달라요. 손을 가까이 댔을 때의 반응만으로도 그 아이의 대담함과 신중함을 엿볼 수 있답니다.

앵무새 — 가장 표현이 풍부한 친구

앵무새는 어쩌면 새 중에서도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아이예요. 사람을 좋아해 어깨에 올라오려는 아이, 가까이 있되 적당한 거리를 지키는 아이, 새 단어를 척척 배우는 아이, 익숙한 소리만 좋아하는 아이. 갑작스러운 소리에 같이 크게 반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깜짝 놀라 머리의 깃(우관)을 세우는 섬세한 아이도 있어요.

토끼 — 조용하지만 깊은 정

토끼는 표정으로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아요. 하지만 빙키(방방 뛰는 점프)를 자주 보여주는 활발한 아이가 있고, 차분히 곁에 와 부비는 아이가 있어요. 새 터널에 신나서 들어가는 친구, 입구에서 한참 살피는 친구 — 토끼의 성격은 조용한 행동의 결에서 드러나요.


특수반려동물(엑조틱)은 강아지·고양이만큼 행동학 연구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더더욱 보호자의 매일매일 관찰이 소중해요. 우리 도마뱀이 어떤 자극에 적극적인지, 우리 햄스터가 어떤 환경에서 가장 편안해 보이는지 — 그 작은 발견 하나하나가 그 친구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이해가 돼요.

특수반려동물의 성격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만의 신호를 다정하게 알아채는 것이에요. 오늘 우리 아이가 어떤 표정과 행동을 보였는지 한 번 떠올려 보세요. 분명 어제와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을 거예요.

우리 아이의 성격 유형이 궁금하다면 누굴닮았펫 테스트에서 12문항으로 가볍게 알아볼 수 있어요. 강아지·고양이뿐 아니라 도마뱀·햄스터·앵무새·토끼도 모두 다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