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행동학 'Feline Five' 5가지 성격 차원 가볍게 보기

고양이는 정말 신비롭고 멋진 친구예요. 어떤 날은 곁에 와 골골거리고, 어떤 날은 도도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죠. "우리 고양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흥미롭게도 동물행동학 연구자들이 이 질문을 진지하게 탐구한 적이 있어요. 호주의 한 연구팀은 2017년에 약 2,800마리의 반려묘를 대상으로 보호자의 관찰을 모아 분석했고, 고양이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5가지 차원을 정리했답니다. 학자들은 이를 "Feline Five"라고 불러요.

1. 신경성 (Neuroticism)

쉽게 놀라거나 예민한 정도를 말해요.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새 환경을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변화에도 태연한 아이가 있죠. 섬세한 친구는 안정적인 환경과 천천히 다가가는 보호자의 다정함을 좋아해요.

2. 외향성 (Extraversion)

호기심과 활동성, 그리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열린 마음이에요. 새 장난감을 보면 바로 다가가 조사하는 친구, 가구 배치를 바꿔도 신나게 탐험하는 아이가 외향성이 높은 편이에요.

3. 지배성 (Dominance)

다른 고양이나 동거 동물과의 관계에서 자기 자리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관한 차원이에요. 적극적인 아이도 있고, 평화를 사랑하는 아이도 있어요.

4. 충동성 (Impulsiveness)

행동의 일관성·예측 가능성과 관련된 차원이에요. 즉흥적으로 우다다 달리거나 갑자기 사냥놀이에 빠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늘 비슷한 리듬으로 하루를 보내는 차분한 아이도 있죠.

5. 친화성 (Agreeableness)

사람·동물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정도예요. 부비적대며 골골거리는 아이, 무릎에 올라오는 아이가 친화성이 높은 편이죠. 자기만의 공간을 소중히 하는 아이도 그 자체로 사랑스러워요.


이 5축은 "어떤 고양이가 더 좋고 나쁘다"를 말하지 않아요. 모든 고양이가 5가지 차원 위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고, 그 조합이 우리 아이만의 매력을 만들어요. 학자들의 분류는 우리가 우리 고양이를 조금 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즐거운 안내일 뿐이에요.

오늘 우리 고양이의 행동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어떤 차원에서 더 두드러지는 친구인가요?

출처: Litchfield CA, Quinton G, Tindle H, Chiera B, Kikillus KH, Roetman P (2017). The 'Feline Five': An exploration of personality in pet cats (Felis catus). PLOS ONE 12(8): e0183455. DOI 링크

본 글은 위 논문에서 영감을 받아 일반 보호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글이에요. 본 내용은 재미·참고용이며 학술적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 고양이의 성격 유형이 궁금하다면 누굴닮았펫 테스트에서 12문항으로 가볍게 알아볼 수 있어요.